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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흥업소 여종업원 A실장(29) 변호인이 배우 이선균(48)의 “마약인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정면 반박했다.
A씨 변호인은 1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씨가 마약인 줄 모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최소 5차례 A씨 집에서 필로폰이나 케타민을 투약했다"며 "증거로 확인한 투약 횟수만 5차례이고 실제로는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4일 2차 조사에서 마약류 투약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마약류인지 몰랐다”며 고의성을 부정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엔 A씨가 이선균에게 “내가 오빠.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이거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변호인은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A씨는 첫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원칙대로 공개 재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인정신문 과정에서 재판장이 "직업은 유흥업소 종사자가 맞느냐"고 묻자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달 3일 기소된 A씨는 그동안 2차례 반성문을 써서 법원에 제출했다. A씨의 다음 재판은 내년 3월 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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