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특강 연 홍진경 "男, 헷갈리게 하면 반하지 않은 것…사랑 빠지면 어떻게든 티 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홍진경(45)이 연애 특강에 나섰다.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올라온 새 영상에서 연애 강사로 변신한 홍진경은 "단 한 번도 차여본 적 없다. 여러 이유가 있다. 차일 만한 조짐이 보이면 먼저 찰 수도 있는 거고. 하여튼 다양하고 얍삽한 방법으로 차이지 않도록 조심해온 세월이었다"면서 입을 열었다.

"연애는 5회 정도 한 것 같다. 스쳐가는 인연까지 합하면 7번"이라고 솔직하게 터놓은 홍진경은 "예전에 읽은 책이 있다. 영화로도 나왔다. 제목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송인 홍진경 /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 /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홍진경은 "연애할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가 '뭐지?'다"라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건 날 헷갈리게 하는 남자는 내게 반하지 않은 거다. 이 맥락만 가져가도 수많은 착각과 시간 낭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남자는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해서든 티를 내고 알게 만든다"고 단언했다.

"남자는 몇 년째 썸을 타지 않는다. 어떻게든 오늘 끝장을 내려 한다"라고도 이야기한 홍진경이었다.

연애에 앞서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 홍진경은 "'내가 어떻게 하면 잘나질 수 있을까?'를 제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내가 멋있고 봐야 한다. 연애는 다음이다. 적어도 사회에 속한 단체 안에서 정말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작은 성공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도 말한 홍진경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존감이 높아져야 여유가 생기고 이성을 만났을 때 분위기를 주도하고 쥐락펴락할 수 있다. 무조건 끌려다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애도 많이 해봐야 한다. 너무 높은 잣대와 기준으로 쳐내고 버리지 말고 내게 다가오는 사람을 고마운 마음으로 만나보면서 낮아진 자존감도 올리며 연애 스킬도 올려보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조언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1, 시즌2에 이어 시즌3 진행자로 맹활약 중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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