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연예계 기부 천사들이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연말을 따뜻하게 달궜다.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의 사재로 마련된 기금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각 2억 원씩 전달돼 소아청소년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으로 총 54명의 아동들이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같은 해 월드비전 '밥 피어스 아너 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서 위촉패까지 들게 된 박진영이다. '밥 피어스 아너 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 밥 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배우 이정재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으로 받은 상금 2천만 원을 포함해 5천만 원의 성금을 원로 영화인 단체에 전달했다.
이정재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배우 한지민은 쪽방촌 주민과 독거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도움 보태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초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한 한지민은 최근 UN국제구호단체인 'JTS(Join Together Society)'에 기아 퇴치와 교육 기회를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개인고액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한지민은 지난해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에도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에 꾸준히 앞장서오고 있다.
가수 임영웅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산타가 된 것.
한국소아암재단은 "임영웅이 '선한 스타' 11월 가왕전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한 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영웅이 '선한 스타'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누적 6천여 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은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선물 박스로 기쁨을 전할 계획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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