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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미주가 슬로바키아 팬과 데이트를 하던 중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내가 뭐라고'에서 미주는 "슬로바키아에는 바다가 없어서 바다를 보는 게 제 버킷리스트였다"라는 로버트를 위해 바다를 찾았다.
하지만 조수 간만의 차, 비바람이 부는 최악의 날씨 등 불운에 휩싸인 미주. 그럼에도 로버트는 "전 바다를 보는 게 처음이었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파도도 정말 세지더라고. 그래서 자연의 강함을 느꼈다. 바람도 세고 파도도 커서 흥미롭던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모르는 미주는 꼬여버린 계획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급기야 차 문을 열다 얼굴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그럼에도 미주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이미 차 문에 부딪힌 눈 밑은 피가 고이고 눈은 부어오른 상태.
뒤늦게 그런 미주의 상처를 발견한 로버트는 화들짝 놀랐지만, 미주는 "괜찮아"라고 연신 로버트를 안심시켰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미주는 "상처가 신경이 다 쓰이지는 않았다. 일단은 가야 되고 로버트가 옆에 있기 때문에"라고 당시에는 눈이 아픈 줄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미주는 의연하게 행동했지만 고통에 연신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뒤늦게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보고는 화들짝 놀랐고, 결국 응급처치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에 로버트는 "미안해..."라고 연신 사과를 했지만, 미주는 "왜~ 내가 한 거야. 절대 미안해하지 마"라고 그를 달랬다. 그럼에도 로버트는 안절부절 못 했고, 미주는 "이것도 기념인데 사진 한 장 찍을까?"라고 여유를 부렸다.
그러나 미주는 의사 앞에서 "너무 아파..."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미주는 진료실을 나오자마자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로버트는 "빨리 집에 가서 쉬어라. (내 걱정 말고) 집에 가서 쉬어. 플리즈! 제발!"이라고 청했다.
그러자 미주는 잘 회복한 모습으로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결심 "내일 아침에 내가 운전해서 데리러 갈게"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다음 날 미주는 약속대로 로버트를 데리러 갔다. 이어 한적한 숲속에서 글램핑, 손수 만든 맛있는 저녁 식사 대접 등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내가 뭐라고'는 최애를 만나기 위해 느닷없이 한국으로 날아온 글로벌 팬이 있다? 팬과 스타의 특별한 만남!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은 통하는 최애와 찐팬의 잠 못 드는 밤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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