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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3세의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가 있다. 바로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다.
알바레즈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를 거쳐 2018년 1군에 올라섰고, 2022년까지 활약했다. 그리고 2022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의 앞에 황금기가 열렸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거머쥐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 UEFA 슈퍼컵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최초의 5관왕이 등장했다.
클럽월드컵 우승의 핵심 주역이 바로 알바레즈였다.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결승에서 알바레즈는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1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그리고 후반 43분 맨시티 마지막 골이자 우승을 자축하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4-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트레블과 5관왕이 끝이 아니다. 알바레즈는 리오넬 메시를 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고, 또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경험했다.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것이나 다름없다.
23세에 다 가진 알바레즈. 그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가 갈 수 있는 팀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메시의 모든 것이 담긴 바르셀로나 두 팀이다.
클럽월드컵이 끝난 후 알바레즈는 이런 질문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로 갈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알바레즈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하다. 나는 맨시티에서 매우 행복하다. 나는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맨시티에 있었고, 이곳에서 이룩한 모든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맨시티는 첫 순간부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다. 맨시티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훌리안 알바레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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