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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새롭게 둥지를 튼 데니 레이예스에 대해 미국 현지가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5일(한국시각) "레이예스는 지난 몇 년간 무서운 메이저리거였다. 2022년 볼티모어에서 7⅔이닝을 던졌고, 2023년 뉴욕 메츠에서 19⅔이닝을 소화했다. 27⅓이닝 작은 표본에서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고 글을 올렸다.
레이예스는 지난 4일 삼성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 8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은 영입 후 "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왼손 강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평균 구속 147km, 최고 구속 15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로봇심판에 최적화된 투심 또한 수준급으로 구사한다"고 짚었다.
2022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레이예스는 3경기(1경기 선발) 등판해 7⅔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팀을 옮긴 레이예스는 4월 콜업돼 9경기 19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7.78을 마크했다.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매체는 "몇 년 전 레이예스는 보스턴에서 주목할 만한 선발 투수 유망주였다. 2018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15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7로 싱글A와 하이 싱글A에서 뛰었다. 2019년에는 더블A로 올라 151⅓이닝을 던졌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뛰어 올랐지만 그 당시 그는 여전히 22살이었다. 트리플A에서는 평균자책점 6.30을 마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과 레이예스는 환경의 변화가 그를 원래의 궤도로 되돌려 놓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 또한 마이너리그 계약에 국한되었을 미국에 있을 때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다. 해외에서 잘 던진다면 레이예스는 1년 또는 2년 안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어리다. 에릭 페디, 조시 린드블럼, 메릴 켈리 등과 같은 선수들이 선택한 길이다"고 KBO 역수출 신화를 쓴 투수들의 사례도 짚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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