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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요즘은 베짱이가 일하고 개미가 놀고 있다고 하던데요?(웃음)"
만능엔터테이너 탁재훈의 입에서 웃음이 계속됐다.
17년 만의 대상수상으로 또 다시 전성기를 맞은 탁재훈은 5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다시는 대상의 저주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탁재훈 FA시장에 나왔다.
탁재훈은 최근 크롬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 2024년 함께 할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
먼저 탁재훈은 FA에 대해 "사실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알려질 사실 이니까"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해진 곳도 없고, 알아보지도 않았다. 새로운 둥지를 찾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탁재훈의 입담은 여전했다. 그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난 베짱이야. 열심히 일 안하고 싶어"라고 투덜거리다가도 지난해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을 키웠다. 또 메인 MC가 아니여도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면 잠시 출연을 하는 것 역시 꺼리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SBS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겨 누구보다 열심히 2023년을 보냈다.
탁재훈은 마지막으로 "살면서 대상만 조심할라고 했는데 받았다. 예전에 대상을 받고 바로 길바닥에 나앉아서 울었는데 걱정이다.(웃음)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힘주어 말하더니 "요즘은 베짱이가 일하고 개미가 쉬는 시대라더라. 이렇게 보면 나는 개미인데 베짱이의 탈을 썼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감사하게 또 다시 좋은 상을 받았으니 열심히 뛰는 2024년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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