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루게릭 병으로 사망한 남친 유골’ 강에 뿌려 “약속 지켰다”[해외이슈]

산드라 블록, 브라이언 랜들/게티이미지코리아
산드라 블록, 브라이언 랜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58)이 지난해 루게릭 병으로 사망한 남친 브라이언 랜들의 유골을 강에 뿌렸다.

산드라 블록의 여동생 게신 블록-프라도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스네이크 강변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산드라 블록이 약속한 대로 당신을 강가로 데려왔어”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작가이자 산드라 블록의 오랜 파트너였던 랜들은 3년간의 루게릭병 투병 끝에 지난해 8월 5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브라이언은 일찍이 루게릭병 투병 과정을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했고, 그를 돌보던 우리 모두는 그의 요청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랜들을 위해 헌신한 의사들과 우리의 룸메이트가 되어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산드라 블록은 2015년 1월 입양한 아들 루이스의 생일에 사진작가인 랜들을 처음 만났고, 이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블록은 2021년 12월 ‘레드 테이블 토크’에 출연해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고 말했다.

아들 루이스(13)와 딸 라일라(10)를 입양한 블록은 당시 "우리는 아름다운 세 자녀가 있다. 나의 두 자녀와 랜달의 큰 딸이다. 그것은 인생에서 최고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은 2010년 5년간 결혼 생활을 한 제시 제임스와 이혼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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