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작품상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 후보에 지명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과 작품상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셀린 송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바비’ 그레타 거윅, ‘마에스트로’ 브래들리 쿠퍼,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와 자웅을 겨룬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를 그린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감독상, 남자 주연배우상, 여자 주연배우상 예비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골든글로브에선 '바비'가 최다 부문인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오펜하이머'가 8개, '플라워 킬링 문'이 7개, '가여운 것들'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은 CBS 방송과 파라마운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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