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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올 시즌 폭발했다.
올 시즌은 울버햄튼의 세 번째 시즌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첫 시즌에 5골, 두 번째 시즌에 3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도움을 주는 선수 정도로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올 시즌 그의 팀 내 위상, 그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이견이 없는 울버햄튼의 '에이스'이자, 울버햄튼의 '득점왕'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1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PL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EPL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을 잡기 위해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과 토트넘 등이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황희찬의 급이 완전이 달라졌다.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현상. 울버햄튼의 겨울 이적시장이다. 울버햄튼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왜? 공격수를 원한다는 건 지금 공격력에 불만이 있다는 의미다. 공격수 보강으로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런데 울버햄튼의 의미와 의지는 조금 다르다. 황희찬의 공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에이스를 위한 믿음과 배려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이 1월에 새로운 공격수 계약을 원한다. 울버햄튼은 1월에 공격수와 계약을 할 것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로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 득점왕 황희찬에 대한 구단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게리 오닐은 새로운 공격수 사인을 할 것이다. 오닐의 레이더에 새로운 공격수는 늘 잡혀 있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한 울버햄튼의 득점왕이다"고 강조했다.
유력한 후보가 웨스트햄의 공격수 대니 잉스다.
이 매체는 "웨스트햄의 잉스는 데이비드 모예스 지위 아래 입지가 불안하다. 올 시즌 1골도 넣지 못했다.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잉스의 임대료를 원하고 있고, 울버햄튼은 잉스의 임금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 대니 잉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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