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사장 “올해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도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11번가가 올해를 오픈마켓 흑자 전환 원년으로 선언하고 수익성 개선 목표를 재확인했다.

11번가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새해 첫 전사 성원 대상 ‘2024 1st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11번가는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년을 오픈마켓(OM) 사업의 흑자 전환 원년으로 삼고 내년에는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 창출로 턴어라운드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12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보았다. 5~7월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낸 데 이어 12월 또다시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1번가는 올해 △판매자 성장 △가격 △트래픽 △배송 △AI 등 5개의 신규 싱글스레드 조직을 운영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OM의 흑자 전환과 함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도 내년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안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계속된 소비침체와 e커머스(전자상거래) 경쟁 강화, 시장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11번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전사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올해도 모든 것이 녹록지 않지만, 11번가의 힘을 믿고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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