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짧았지만 강렬한 디그 2개로 첫 데뷔전 성공!
[마이데일리 =안산 곽경훈 기자] OK금융그룹이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15 25-21 25-13)으로 승리했다.
1세트 OK금융그룹이 23-14로 앞서던 상황에서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원포인트 서버로 김건우를 투입 시켰다.
김건우는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의 지명을 받은 뒤 첫 출전이었다. 김건우는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차분하게 서브를 넣었고,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웃되었다.
세트 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서브를 하기 위해 볼을 잡은 김건우는 오기노 맛사지 감독을 바라보면서 볼을 튕겼다. 하지만 긴장한 상태에서 오기노 감독의 사인을 본 김건우는 볼을 뒤로 놓쳤다. 선심도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시 볼을 잡았지만 이번에는 튕기던 볼을 앞으로 놓치자 황급히 다시 볼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데뷔 첫 무대가 얼마나 떨리는지 모여주었다.
서브를 넣은 김건우는 코트로 돌아와 KB손해보험 한국민의 속공과 비예나의 오픈 공격 때 몸을 날리는 연속 디그를 성공시키며 박수를 받았고 다시 신호진과 교체되었다.
웜업 존으로 돌아온 김건우는 동료 선배들의 축하 박수에 미소를 지으며 잊지 못할 첫 프로 무대를 마쳤다.
OK금융그룹은 17일 천안에서 진행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8-26 25-19)로 승리하면서 파죽의 6연승을 달성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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