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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로 선정되는 굴욕을 당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이번 순위를 작성하는데 가장 논란이 될 선수가 1위에 선정됐다. 네이마르가 선정된 것은 당혹스러워 보이지만 네이마르의 경력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산토스에서 명성을 얻은 네이마르는 메시와 호날두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받았다. 브라질 축구계에서는 네이마르가 언젠가 펠레를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 기대는 엄청났고 주목받는 신예에게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기대였다'면서도 '네이마르는 경력 전반에 걸쳐 여러 차례 의문을 제기했다. 네이마르의 우승 경험도 적다. 네이마르는 단 한 번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브라질 대표팀에선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단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확실히 펠레의 수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후 상당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토스 시절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경력 전반에 걸쳐 크게 과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009년 산토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13-14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하며 메시의 소속팀 동료로 활약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2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네이마르는 2017-18시즌부터 6시즌 동안 PSG에서 활약한 가운데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PSG에서 5번의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019-20시즌 결승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면 큰 활약이 없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활약하는 6시즌 동안 잇단 부상 등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고 매 시즌 리그에서 20경기 전후 출전하며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지난시즌 종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이적 이후에도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알 힐랄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1월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코파아메리카 출전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28경기에 출전해 79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펠레를 넘어서며 브라질 역대 A매치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선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네이마르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기브미스포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 10명으로 네이마르와 함께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베르츠(아스날), 무드리크(첼시), 포그바(유벤투스),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헨더슨(알 에티파크),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정했다.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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