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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16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한소희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소희는 지난 5일 파트 2까지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 크리처 시즌 1'에 대해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고 시대극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시대적 상황을 투영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변을 신경 쓸 여력도 없을 정도로 굉장히 집중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 윤채옥과 한소희의 교집합으로는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일은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점이 닮았다"며 "채옥 또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하나 때문에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그렇게 산 것은 아닐 것이다. 직접 만나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높은 캐릭터 이해도를 보였다.
'마이네임'에 이어 이번에도 뛰어난 액션을 보여준 만큼 액션 연기의 재미를 묻는 질문에 한소희는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즐긴다. 아무리 사전에 리허설로 합을 맞추고 안전장비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 지 모른다. 상대방을 믿고 주먹을 날린다는 것, 서로가 신뢰를 토대로 움직인 끝에 '오케이'가 났을 때의 쾌감이 엄청나다"고 답했다.
끝으로 한소희는 "괜찮지 않은 것은 괜찮지 않다고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내 모습까지 받아들이고 나니 좀 더 가볍게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은 기분이다. 올해는 나를 돌보자는 말을 함께 지킬 수 있었으면 한다"고 근황과 다짐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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