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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키움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500원으로 유지한다는 리포트를 18일 내놓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는 작년 2분기 실적을 하단으로 분기별 중국 연휴 이벤트를 반영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항공권 확대에 따른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중국 연휴 기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특수 확대 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년 중국 주요 공휴일은 대체 근무 등을 포함해 2월 춘절(10일), 5월 노동절(7일), 9월 중추절(7일), 10월 국경절(9일)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카지노는 작년 중추절 연휴 8일간 110억5000만원, 일평균 13억8000만원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내년 비용은 현재 분기당 900억원 후반에서 카지노 변동비 외에는 증가 요인이 없다. 올해 1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지속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카지노 4분기 매출액은 521억원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과 중국 간 노선 확대 등으로 카지노 방문객,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등은 개선 추세다. 카지노 방문객은 8만7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4% 증가할 전망이다. 드롭액은 4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1월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으며, 이는 단기차입금 형태로 1년 후 만기가 도래한다”며 “카지노 실적 개선 등이 뒷받침된다면 우호적으로 새로운 차입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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