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살 안소니 홉킨스 SNS스타 등극 “삶은 고달퍼, 인생에는 웃음이 필요해”[해외이슈]

안소니 홉킨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살인마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86)가 소셜미디어 스타덤에 올랐다.

안소니 홉킨스/소셜미디어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쳐 8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최근 자신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주방에서 '맘보 이탈리아노'에 맞춰 룸바 춤을 추거나, 턱에 젓가락을 매달기도 했다. 또한 빨간 소스를 저으면서 혀를 흔들었다(‘양들의 침묵’의 렉터처럼).

17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홉킨스는 “내 나이처럼 행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 “난 86살이다. 그것을 뒤집었다. 난 68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년간 함께한 아내 스텔라(67)와 조카 타라 아로이브가 처음에 동영상 제작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홉킨스는 “처음엔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유머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짓을 한다. 인생에는 웃음이 필요하다. 삶이 고달프니까. 세상은 야만적인 곳이지만 인생에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밝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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