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올 설 10만원대 가심비 선물세트 인기”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가심비 선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10만원대 선물세트는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줄이거나 구성을 차별화해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이 많아, 모든 가격대 중에서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양극화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렸다.

이달 2~18일 사전예약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했으며, 특히 10만원대 농산물의 신장률이 186.5%에 달했다.

가심비 선물의 인기에 힘입어 10만원 이하 상품 판매도 늘었다. 축수산 상품 중 10만원 이하 매출이 10% 가량 증가했고, 축산은 전년대비 12배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은 이동의 편의성을 높여 고객 확보에 나선다.

소포장으로 무게를 줄이고 손잡이를 부착해 직접 들고 갈 수 있는 ‘이지픽업’ 상품 6종을 내달 2일부터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제철 과일 5종을 담은 ‘삼색 소담 알찬(5만원)’ △등심·불고기로 구성한 ‘신세계암소한우 행복(9만 9천원)’ △최상급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모은 ‘참다랑어 홈파티 세트(12만원)’ 등이다.

이지픽업 상품은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미처 예약 배송 상품을 주문하지 못했거나 명절 직전 선물을 사가는 고객이 많이 찾는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20만원 이하의 알찬 선물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선물에 이르기까지 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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