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다시 관심 받고 싶은 걸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슈퍼스타 지드래곤의 이름이라도 언급하면 "역시 승리!"라며 환호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그 이름, 전 빅뱅의 멤버 승리 덕분에 피로도감이 쌓인다.
"이번에도 또? 이번에는 무슨 이슈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승리는 승츠비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승리가 지난 22일 캄보디아의 한 프라이빗 파티에 등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승리의 등장은 곧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파티에서 그가 말한 내용들이 공개됐다.
승리는 여전했다. 유흥을 즐겼고, 파티에서 리듬을 타며 그 누구보다 마음껏 즐겼다. 이 프라이빗 파티의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장소는 "이벤트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문제는 승리가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과 신나게 즐기면서 "내가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며 호언장담을 한 것.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승리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빅뱅 응원봉을 든 참석자는 신이 났고, 함께 영상을 찍으며 여전한 빅뱅사랑을 과시했다.
같은 빅뱅의 멤버였고, 여전히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는 지드래곤과 아직도 끈끈한 우정으로 지내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승리가 지드래곤의 최근 행보를 알고있었더라면, 정말 친한 관계라면, 이러한 무리수를 둘 수 있을까?
특히 지드래곤의 경우 지난해 고 이선균과 함께 마약 연루 사건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고, 무혐의를 받은 뒤에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억울한 마음에 SNS에 관련 이야기들을 했고, 새해에는 새 소속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그야말로 '열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지드래곤을 배려했다면, 정말 친한 사이라면, 한 때 빅뱅의 멤버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동료라는 것을 고려했다면, 저런 뻔뻔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거라 본다.
이미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은 물론 횡령 등 무려 9개의 범죄혐의로 수감까지 해 온 상황에 이런식의 노출과 과시는 또 다시 씁쓸함을 남긴다.
승리, 이런 식으로 관심을 받고 싶니?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