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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샌디에이고다' 한 팀에 韓 3명 보나? 美 현지 강추 "RYU 딱 맞다, SD는 확실한 선발 능력 갖춘 투수가 필요하다"

시간2024-01-23 18:33:00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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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7)과 김하성(29), 고우석(26)이 한솥밥을 먹게 되는 그림을 볼 수 있을까. 여전히 강하게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와 연결되고 있다.

미국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23일(한국시각) "FA 한국인 좌완투수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정말 딱 맞는 투수다"고 강하게 추천했다.

샌디에이고엔 투수가 필요한 것은 맞다. 선발진을 따져보면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마이클 킹, 맷 왈드론, 페드로 아빌라가 있다. 이 중 왈드론, 아빌라 등 하위 선발투수들이 확실히 자리매김하지 못한데다 좌완 투수도 없다.

계속해서 샌디에이고와 류현진이 연결되고 있는 이유다.

매체 역시 "샌디에이고에는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원투펀치가 있지만 두 명 모두 팔에 부상을 입은 가운데 2023시즌을 마쳤다"면서 "후안 소토 트레이드로 얻은 4명의 투수들이 2024시즌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이클 킹이 가장 기대가 크고, 젊은 투수인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는 경험이 필요하다. 드류 소프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4명의 투수들은 도움이 되겠지만 샌디에이고는 확실한 능력을 갖춘 선발투수가 더 필요하다"고 류현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왜 류현진의 이름을 콕 집었을까. 매체는 "류현진은 베테랑 왼손 투수다. 선수 생활 내내 크게 알려지지 않은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10년 동안 185경기서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WHIP 1.184, 평균자책점 3.27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의 소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저스에서의 전성기 시절부터 토론토행까지 이어졌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눈부셨다. LA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해 평균자책점 1위의 2.32와 WHIP 1.007, 14승 5패 기록을 세웠다. 그렇게 생산적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2년초 류현진은 팔꿈치를 다쳐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돌아와 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복귀 시즌도 짚었다.

류현진은 오프시즌 막판 꾸준히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마린스 등이 후보지로 떠올랐다.

매체도 이 부분을 조명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류현진은 현재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스턴,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시애틀, 피츠버그가 투수를 찾고 있으며, 어느 정도 류현진과 연결되고 있다. 2티어급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는 샌디에이고 역시 류현진을 관심 목록에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가장 큰 단점은 나이와 내구성이다. 적지 않은 부상 이력 때문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커리어 내내 검증된 선발투수임을 보여줬다"면서도 "류현진의 유일한 흠은 그가 계속 부상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닝이터가 필요한데 류현진의 부상 이력은 약간 걱정스럽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10년 경력 가운데 15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4년에 불과하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지만 그렇다고 삼진이 많은 건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선발 투수 보강은 샌디에이고에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시급한 문제는 아니란 것도 걸림돌이다.

매체는 "일부 사람들은 외야수를 찾는 것이 샌디에고에겐 더욱 급한 일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오직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며 "류현진 영입은 말이 되지만 샌디에이고만이 그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바라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마이데일리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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