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친 가운데 로테이션을 가동한 카타르를 상대로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3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중국은 이날 무득점 패배와 함께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2무1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가운데 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행을 노린는 상황이 됐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카타르는 중국전을 앞두고 이미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카타르는 중국전에서 일부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경기에 나섰다.
카타르는 중국전에선 이번 대회에서 팀의 세컨드 골키퍼로 활약했던 알 쉬브가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30대 초반의 알 쉬브는 카타르대표팀 3명의 골키퍼 중 A매치 출전 기회가 가장 많지만 이번 대회에선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마르샴에게 내줬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알 쉬브 대신 자카리아로 교체했다. A매치 출전 경험이 5경기에 불과한 서드 골키퍼 자카리아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후 카타르는 후반 18분 골키퍼 자카리아 부상으로 인해 바르샴과 교체됐다.
카타르는 중국전에서 골키퍼가 3번이나 바뀌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중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중국은 볼 점유율에서 카타르에 39대 61로 밀리며 고전했고 6차례 시도한 슈팅 중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카타르는 중국을 상대로 후보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번 대회 엔트리에 포함된 26명의 선수가 모두 한 경기 이상 출전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카타르의 마르케즈 감독은 중국전을 마친 후 "조별리그 3번의 경기에 26명의 선수가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우리팀의 사기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후보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킨 카타르는 중국전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후 후반 19분 주전 공격수 아피프와 하이도스를 나란히 교체 투입했다. 아피프와 하이도스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합작하며 중국을 무너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피프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으로 띄운 볼을 하이도스가 다이렉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카타르의 주축 공격수들이 투입된 직후 실점하며 실력 차를 드러냈고 결국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감했다.
2023 아시안컵은 각조 3위 6개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중국은 B조의 인도-시리아전, C조의 홍콩-팔레스타인전, F조의 키르기스탄-오만전 3경기 중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와야 골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져 16강행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과 카타르의 2023 아시안컵 A조 3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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