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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8기 옥순이 영식의 진심을 듣고도 현실적인 문제로 인한 고민에 빠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 영식은 옥순을 불러 "나도 원래 맞춰주는 연애를 했었단 말이지"라고 운을 뗐다.
영식은 이어 "나는 지금 옥순이를 맞춰주고 싶어서 옥순이랑 얘기하는 거고"라면서 "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MBTI는 바뀌는 거니까. 내가 한 번에 내일 아침부터 갑자기 바뀔 수는 없겠지. 그리고 우리는 지금 4일 봤고, 이거에 대한 첫 문제를 얘기하는 거고, 이거에 대한 첫 문제에서 해결하지 않고 그냥... 단정 지어서 얘기하면 너무 아깝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옥순은 "근데 왜 이렇게 떨면서 얘기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영식은 "난 진심을 전하는 중이니까"라며 "그거에 대한 변화는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옥순은 "근데 아침에 진짜 숨이 안 쉬어지는 거야. 가위에 눌려서... 그런 상황이었는데 너무 쉽게 툭 얘기하는 거야. 술 먹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그래서 '뭐지? 저 사람한테는 이런 상황이 가벼운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알렸다.
그러자 영식은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옥순님이 몇 년 동안 술을 안 마신 상태에서 이 정도 마신 게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서 걱정이 됐다는 의도였는데, 걱정을 우선 한 건데 단어 선택의 차이다. 걱정이 안 되는 건 전혀 아니었다. 걱정이 되지, 당연히"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옥순은 "근데 나는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주의다"라면서 "나는 사람은 같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나와 성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서 함께 하고 싶은 거다. 물론 영식님이랑 있으면 즐겁고, 재밌고, 내가 엄청 많이 웃는다. 그렇긴 한데... 앞으로 이렇게 사소한 걸로 내가 꽂힐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영식은 "그래서 좁혀보겠다고 온 거고 또 대화가 도돌이표가 됐지만. 근데 옥순은 또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얘기할 거면... 이거는 쳐내는 거라고 내가 생각이 들겠지?"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옥순은 "근데 왜 이렇게 아까부터 떨어?"라고 물었고, 영식은 "지금 떨리니까... 진지한 얘기 중이니까. 좀 더 조심해서 말하려고 하다 보니까 떠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식은 이어 "오늘내일 더 데이트의 기회가 있잖아. 데이트를 하면서"라고 입을 열었고, 옥순은 "좁혀보고 싶다는 거잖아"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영식은 "나는 나가서도 좁혀보고 싶은데... 좁혀보겠다는 거지"라고 알렸고, 옥순은 "설득이 됐어"라고 내일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영숙은 옥순에게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 약간 속물인가 봐. 영식님 연봉을 따지고 있는 거야..."라고 고백하며 "나 너무 나빴지?"라고 물었고, 영숙은 "나쁜 건 아니고 진짜 현실적이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옥순은 "그런 거 생각하니까 좀 그래... 그러니까... 솔직히 웃긴 건데 영식님이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져"라고 고백했다.
한편, ENA,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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