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2024 한일 역직구 키워드는 ‘HYPE’

하이퀄리티, 영 제너레이션, 퍼스널 쇼핑, 에코(메아리)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이베이재팬은 2024년 한일 역직구 트렌드로 ‘하입(HYPE)’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HYPE은 하이퀄리티(High quality), 젊은 세대(Young generation), 개인맞춤쇼핑(Personal shopping), 에코(Echo)를 의미한다.

하이퀄리티는 K-제품에 신뢰가 쌓인 일본 소비자가 다소 고가라도 우수한 퀄리티의 제품을 더욱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K-뷰티 객단가가 지난 4분기 기준 1분기 대비 15.3% 크게 상승했다.

일본 영 제너레이션의 한류 열풍이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큐텐재팬(Qoo10jp)의 경우 10대에서 30대 젊은 세대가 전체 회원수의 71%를 차지해 K-제품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큐텐재팬은 K제품을 강화하면서 2018년 5월 기준 1000만명 수준이던 회원수가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2300만명을 넘어섰다.

초개인화 서비스 즉 퍼스널 쇼핑이 일본에서도 빠른 성장세에 있다. AI와 SNS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일본의 소비자들도 점차 취향, 성향, 클릭 및 구매 데이터 등 분석을 토대로한 개인 맞춤형 소비 경험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 디토(나도) 소비가 있다면, 일본에서는 K-팝 아이돌 팬덤 문화와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영향으로 에코(메아리) 소비가 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 실장은 “일본 젊은 세대가 한일 역직구 시장을 주도하면서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K-팝 스타 등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강력해지는 것과 맞물려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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