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SK 나이츠전 7연패에서 탈출, 올 시즌 네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KT는 2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SK와의 맞대결에서 68-65로 승리했다. KT는 21승 12패로 3위, 올 시즌 33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SK는 23승 12패로 2위다.
KT 하윤기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패리스 배스는 17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문정현은 10득점 중 7득점을 4쿼터에 올렸으며 4쿼터에만 스틸 3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SK 자밀 워니는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오재현은 1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쿼터 초반 SK가 송창용의 외곽포와 오재현의 자유투 3구 성공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도 곧바로 한희원의 3점포 두 방으로 추격했다. 이후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했는데, 2쿼터 막판 배스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19-19로 동점인 상황에서 배스의 2점슛까지 들어갔다. KT가 21-19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 최성모의 3점포와 하윤기, 문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KT가 달아났지만,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막판 송창용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왔다. 이어 양우섭의 스틸 후 워니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양우섭이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SK가 38-35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도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KT가 하윤기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SK 송창용이 자유투 3개를 얻어 모두 넣었다. 이후 KT가 하윤기와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SK가 워니의 2점슛 성공으로 재역전했고 막판 양우섭의 외곽포로 48-44로 앞서갔다.
4쿼터 초반 KT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53-47로 뒤진 상황에서 정성우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고 배스의 득점까지 나왔다. 계속해서 문정현이 스틸 후 덩크슛을 꽂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KT는 문정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정현은 계속해서 활약했다. 두 차례 스틸이 나왔고 다시 한번 덩크를 성공했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7-61로 밀리는 상황에서 오재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오재현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에 성공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끝내 KT가 웃었다. 배스의 2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KT가 웃었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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