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덕에 작년 4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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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9일 SK바이오팜은 2024년 4분기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연간 매출은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940억원 줄었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 세노바메이트 미국 전체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급증했다.

여기에 SK 라이프 사이언스 랩 인수로 R&D(연구개발) 비용 등이 증가했음에도 연간 판관비를 전년 대비 5.4% 증가 수준으로 관리하며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세노바메이트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 흐름과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사 시너지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신약을 판매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연내 제시하고 2025년까지는 인수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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