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는 스트레스 풀고, 감독들은 고통의 시간이 다가온다…감독의 다급한 외침 "진짜 하지마"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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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게 합법적으로 고통을 주는 시간'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18일과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31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짜증(?)섞인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전 선수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맞춰 등장을 하면서 코칭스텝과 승리를 위한 하이파이브를 한다. 선수들의 성향에 따라서 감독과의 하이파이브를 강하고 하거나 살살하는 선수로 나뉜다.

IBK기업은행 주장 신연경과 김윤우는 강하게 김호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여자선수들이지만 배구 선수의 파워는 상상을 초월한다. 김호철 감독은 하이파이브하는 팔을 조심스럽게 내밀며 선수들의 풀파워 하이하이브에 대비한다.

신연경과 김윤우가 강한 하이파이브를 한 뒤 세터 김하경이 다소곳한 하이파이브를 하자 김호철 감독은 "하경이 최고"라고 이야기를 하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31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선수들에게 호되게 당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동영상 캡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동영상 캡쳐
IBK기업은행 신연경이 풀파워로 김호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동영상 캡쳐.
IBK기업은행 신연경이 풀파워로 김호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동영상 캡쳐.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맞추서 등장하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강한 김주향의 하이파이브를 살짝 피하는 센스를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이다현은 잠시 멈춰서 뜸을 들이자 강성형 감독은 "하지마!"라고 외쳤지만 이다현은 강한 하이파이브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바닥이 얼얼한 강성현 감독은 두 손을 감싸며 고통을 참았다. 그리고 다시 선수들의 입장이 시작되자 오른손을 올리며 하이파이브를 하자 양효진, 최호선, 고예림은 다소 약한 하이파이브를 하자 강성형 감독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5라운드에 돌입한 V리그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4라운드 전승에 이어 31일 페퍼저축은행을 잡으며 20승 5패 승점 61점으로 단독 선수를 지키고 있고, IBK기업은행은 1일 대전에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패배로 5연패를 기록해 11승 14패 승점 33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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