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두' 원주 DB 프로미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제압했다.
DB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1-82로 승리했다. DB는 29승 9패로 1위다.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3연승으로 마감했다. 19승 18패로 6위다.
DB 디드릭 로슨은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종규는 22득점, 강상재는 13득점, 이선 알바노는 11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는 25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박무빈과 최진수는 11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혈투를 펼쳤다. 중반 박무빈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앞서갔다. 하지만 선두 DB의 추격이 시작됐다. 로슨, 강상재, 김종규, 위디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좁혔고 강상재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이후 최승욱의 득점으로 20-17이 됐는데,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자유투 1구와 케베 알루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20-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DB가 위디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3점포 이후 함지훈과 박무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3-31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상황에서 최진수, 박무빈, 알루마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45-4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DB가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초반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3점포로 달아났지만, DB는 로슨의 득점, 강상재의 자유투 1구 그리고 로슨의 덩크슛으로 역전했다. 이후 프림이 테크니컬 파울 2번을 범하며 퇴장당했고 DB가 로슨의 외곽포 2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72-62로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DB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초반 현대모비스가 옥존과 알루마의 활약으로 6점 차까지 좁혔지만, 박인웅의 3점포와 알바노의 득점으로 DB가 달아났다. 이후 로슨이 연속 7득점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막판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와 김준일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결국 DB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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