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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19년부터 3년간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각) "휴스턴 다나 브라운 단장은 터커와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터커는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휴스턴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고,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69 4홈런 11타점 OPS 0.856의 성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터커는 2020년 58경기 타율 0.268 9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2021년이었다. 터커는 140경기에서 타율 0.294 30홈런 92타점 OPS 0.91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2022년 150경기 타율 0.257 30홈런 107타점 OPS 0.808의 성적을 썼다. 그 결과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커터는 지난해에는 157경기 타율 0.284 29홈런 112타점 30도루 출루율 0.369 OPS 0.886을 기록했다. 아쉽게 3년 연속 30홈런에는 실패했으나 개인 최다 타점,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수상도 따랐다. 두 번째 올스타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실버 슬러거의 영광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적을 거둔 터커와 연장 계약을 논의하는 것은 이상할 일이 아니다. 이미 몇 번이나 연장 계약을 논의한 바 있다. 2022년 5월, 2023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휴스턴은 터커와 연장 계약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휴스턴이 터커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
MLBTR은 "터커가 FA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구단은 핵심 고객과 연장 계약을 하는 것은 도전이 될 수 있다"며 "휴스턴은 짐 크레인 구단주가 온 이래로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1억 5000만 달러 이상 계약도 보장하지 않았다. 내년 사치세 1억 34000만 달러를 조금 넘은 휴스턴은 터커에게 장기 계약을 해줄 여유가 분명하지만 터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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