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안컵 베스트11에 한국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1일(현지시간) 2023 아시안컵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한국에선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이 아시안컵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아시안컵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아피프(카타르), 후사인(이라크), 알 타마리(요르단)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과 함께 우마르바에프(타지키스탄)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멘데스(카타르), 사우터(호주), 알 바타(팔레스타인)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에이사(UAE)가 선정됐다.
이강인은 이번 아시안컵 활약에 대해 평점 8.17점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의 평점은 7.65점이었고 황인범은 평점 7.45점을 기록했다. 베스트11 중에선 아피프의 평점이 8.61점으로 가장 높았다.
아시안컵 베스트11 중에선 한국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카타르에선 2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일본과 이란은 베스트11에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이란에 패해 탈락했고 이란은 4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탈락하는 등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친 요르단의 공격수 알 타마리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국과 8강에서 대결한 호주의 수비수 사우터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16강 토너먼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차례대로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했다. 요르단전 완패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 논란도 거세졌고 경질을 요구하는 비난 여론도 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 이후 웃음을 보인 것이 논란이 되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웃으면서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라면 우리는 서로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시안컵을 마친 축구대표팀 선수단 본진은 지난 8일 귀국했다. 재택 근무 논란이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을 마친 후에도 귀국 후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손흥민, 클린스만 감독.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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