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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그는 스위프트가 바이든 현 대통령을 지지할까봐 좌불안석이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나는 재임 기간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모든 음악가를 위해 ‘음악현대화법(Music Modernization Act)’에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테일러가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최악의 대통령인 비뚤어진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자신에게 많은 돈을 벌어준 사람에게 불충실할 리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트럼프는 지난 2018년 음악현대화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디지털 음악 시대에 맞게 저작권법을 개정해 작사·작곡가들이 스트리밍 등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트럼프가 스위프트의 바이든 지지를 막으려는 이유는 그의 영향력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사상 최초로 콘서트만으로 매출 10억달러(약 1조 3,330억원)를 올리면서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스위프트 경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에게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MMA의 디나 라폴트 변호사는 “트럼프의 주장은 우스꽝스럽다. 트럼프는 우리 법안에 서명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음악 현대화법이 무엇을 하는 법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트럼프에게 이 법안이 실제로 무엇을 성취했는지 물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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