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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번 설 연휴를 휩쓴 콘텐츠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다. 세계 곳곳에서도 1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세계 순위 TV 쇼 부문(11일 기준)에서 '살인자ㅇ난감'이 전세계 4위에 올랐다. 세부 국가로 들어가면 인기는 더욱 놀랍다.
'살인자ㅇ난감'은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을 비롯해 2위를 차지한 국가도 다수였다.
꼬마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9일 공개됐다. 공개 이후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설연휴 막판 돌발 이슈가 등장했다. 온라인에서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하는 인물이 이재명 대표를 저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극 중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형정국이라는 캐릭터로 구치소에서 초밥을 먹고, 죄수번호 4421번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이러한 설정이 캐릭터의 생김새 뿐만 아니라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수익 4421억원, 이재명 대표의 부인이 법인카드를 통해 초밥을 배달시켰다는 의혹 등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는 원작에 나오지 않는 설정이기도 하다.
'살인자ㅇ난감' 측이 "사실무근"이란 해명을 내놨지만, 해당 의혹이 '살인자ㅇ난감'의 흥행가도에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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