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13일(화)~15일(목)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제3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World Conference on Culture and Arts Education, 이하 세계대회)’에 참가 및 한국 부대 행사를 주도한다.
국제 정세 반영한 신규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채택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1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그간 채택된 ▲예술교육 로드맵(2006, 리스본) ▲서울 아젠다(2010, 서울)를 반추하고, 국제 정세와 사회적 가치 등을 반영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를 채택한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종합세션 및 각국 장·차관급 관계자가 참여하는 7개 주제 세션과 각종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그 중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패널 토의를 운영한다. 그간 한국은 2022년 국제 전문가 회의, 2023년 파리 다자회담 한국 주도 행사 개최 등 유네스코의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매 과정마다 기여하며 국제 담론을 주도해온 바 있다.
부의장 및 라포터로 문화예술교육 선도국 역할 수행
13일(화) 종합세션 중 열리는 뷰로(Bureau) 그룹 선출식에서는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이 부의장,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이 라포터(Rapporteur)로 선출될 예정으로 총 12개 참가국 중에서도 독보적인 국제 리더십을 발휘한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13일(화) 첫 주제 세션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공평한 접근 기회를 주제로 접근성 및 포용성을 실현하는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소개한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15일 중 폐회식에서 라포터(Rapporteur)로서 세계대회의 주요 논의사항을 종합해 정리하여 발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외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주제 세션은 ▲문화다양성과 평생에 걸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제공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량 강화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디지털 테크놀로지 및 인공지능과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파트너십 구축 ▲연구·모니터링 등이다.
한국 주도 부대행사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성 논의
13일(화) 열리는 한국 주도의 부대행사는 ‘다문화간 협력 개발을 위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활성화 논의(Asia-Pacific Partnership: (Re)developing Culture and Arts Education Policies and Initiatives)’를 주제로 한다. 한국, 호주, 싱가포르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제 및 패널 토의를 운영한다.
문체부 문화정책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 ▲한성대학교 김보름 교수 ▲싱가포르 국립예술대학교 곽 기안 운(Kwok Kian Woon) 부총장 ▲호주 모나시 대학교 젤만코웬 마가렛 바렛(Margaret S. Barrett) 음악공연예술원장 ▲남호주대학교 제프 마이너스(Jeff Meiners)가 발제와 토론에 참여한다. 한국은 아-태지역 파트너십 기반 프레임워크의 실질적인 이행의 단초가 될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도출을 위해 지난 시간 다양한 논의를 거듭해온 결과물을 금번 대회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시기, K-문화예술교육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주요 계기로 삼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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