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 MZ세대로 눈길 돌린다…프리드라이프, 웨딩+교육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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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입중 MZ고객 22% 달해
신규유치와 기존고객 만족 1석2조

상조업계는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상조업계가 가입자 수를 늘리려면 중장년층 외에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세대)를 공략할 수밖에 없다. 이에 상조기업에서도 장례 외에도 반려동물, 여행, 교육 등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 대표 상조기업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이 무엇인지 동향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프리드라이프는 웨딩, 교육 전문업체와 각각 제휴하는 형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공략하고자 웨딩·교육 관련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1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웨딩, 교육 전문업체와 제휴하는 형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웨딩, 교육 관련 서비스는 신규가입자 유치와 기존 가입자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포토폴리오 확대 효과는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 가능하다.

우선 프리드라이프 상조상품 가입자는 기납입 선수금으로 웨딩,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다. 최근 3년간 MZ세대 고객이 이용한 전환 서비스 중 70%가 웨딩 전환 서비스다.

아울러 MZ세대 고객 유치는 프리드라이프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신규가입자 중 MZ세대가 22%에 이르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3월 기준 프리드라이프 선수금은 1조9552억원이다./프리드라이프

향후에도 프리드라이프는 이같은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3월 기준 프리드라이프 선수금은 1조9552억원으로, 전체 시장 25%에 육박한다.

우선 프리드라이프 웨딩 서비스는 전국 웨딩 전문업체와 제휴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패키지는 물론 허니문 여행을 맞춤 설계하는 ‘무료 허니문 컨설팅’ 멤버십도 있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신규 서비스로 ‘웅진씽크빅 교육 전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웅진씽크빅 교육 바우처 포인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바우처 포인트로 웅진씽크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서비스는 전 과목 AI(인공지능) 학습 상품, 영어 루틴 학습 프로그램, 온라인 큐레이션 몰 등이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상조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많은 MZ세대가 상조서비스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올해도 MZ세대 신규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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