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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4,000만 달러(약 534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5)이 과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9)의 출연료를 지급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출간한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에서 영화 ‘퀵 앤 데드’(1995)의 스튜디오 트라이스타 픽처스가 디카프리오의 캐스팅을 거부해 자신이 직접 출연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스톤은 ‘원초적 본능’(1992)으로 A급 스타 대우를 받던 시절이었다.
이와 관련, 스톤은 13일(현지시간) ‘인 스타일’과 인터뷰에서 “디카프리오는 슈퍼스타였다”고 회고했다. 당시 디카프리오는 ‘길버트 그레이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다.
스톤은 “나는 바보 같은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기 때문에 가능한 최고의 사람들을 내 곁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디카프리오 출연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피 헤롯 더 키드' 역을 맡겼다.
스톤은 촬영장에서 18살이 된 디카프리오가 출연료 계약에 대해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레오는 어린 아이였다"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E!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톤은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두 배우’라고 말했다”면서 “정말 대단한 일이다. 스톤은 영화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이자 다른 배우들에게 기회를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톤에게 여러 번 감사를 표했다”면서 “아무리 감사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디카프리오는 이후 ‘토탈 이클립스’(1995), ‘로미오와 줄리엣’(1996)에 이어 ‘타이타닉’(1998)에 캐스팅되며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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