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서현우가 액션 연기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놨다.
14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서현우와 만나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극중 서현우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스나이퍼 이성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서현우는 이성조에 대해 "빌런과 유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애를 많이 먹었다"며 "너무 유머러스하게 풀어져버리면 카리스마있게 풀어내야 할 장면에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수위조절을 감독님께서 잘 해주셨다"며 "대신 나는 배우로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장면에서는 더 유머러스하게 연기했고 어떤 장면에서는 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선택지를 여러가지 보여드리고 (감독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위트가 위트로 느껴지고 무자비함이 무자비함으로 느껴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작품을 보니 그런 것들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현우는 액션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고 말하며 "사격 연습을 3달 정도 했다. 권총은 전작에서도 몇 번 써봤지만 스나이퍼건은 처음이었다. 처음에 전문가 선생님께서 '귀마개를 하고 쏘셔라'고 하셨는데, 용기를 내서 귀마개를 착용하지 않고 쐈더니 고막이 나가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액션스쿨에서도 피하고 구르는 연습을 많이 했다. 구르는 연습을 많이 해서 구토를 많이 했다. 배우들 끼리는 밝게 웃으며 연습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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