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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간보기'를 시전하고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음바페는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오는 여름 음바페는 FA 신분이 되고,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많은 언론들이 스페인 레알 마디리드로 이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고, 레알 마드리드도 원한다. 하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왜? 핵심은 '돈'이다. 연봉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만족할 만한 연봉 제안을 받지 못했다. 반면 PSG는 역대급 돈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에게 자신의 설득하라는 입장이다. 즉 연봉을 높여서 다시 제안하라는 의미. 음바페가 간보기를 하면서 연봉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에 만족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음바페는 레알 마디리드 이적을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가 PSG 잔류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설득당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한 제안에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전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했던 액수 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한 선수를 위해 연봉 구조를 깨뜨릴 생각이 없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의지 역시 다르지 않다. 이 매체는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가 PSG를 떠나도록 설득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다 썼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마지막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부한다면, 역대급 연봉을 제시한 PSG 잔류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
실제로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을 위해 제시한 총 6억 5000만 유로(9441억원)다. PSG는 1억 5000만 유로(2178억원)의 재계약 보너스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총 5억 유로(7264억원)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기브미스포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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