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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다. 음바페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고,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오는 여름 FA 신분이 된다. 공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균열이 생겼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과도한 연봉을 요구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줄 계획이지만, 음바페 한 선수를 위해 임금 구조를 깨뜨릴 생각이 없다. 반면 음바페는 2년 전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에게 제시한 금액보다 적다며, 의도적으로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다른 방향을 쳐다보고 있는 사이, 새로운 클럽이 등장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다. 음바페가 아스널과 계약할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더선', '스포츠몰' 등의 언론들은 "음바페가 아스널과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할 의사가 있다. 음바페가 아스널 탐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는 아스널 이적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회가 열렸고, 음바페는 유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왜 음바페는 아스널로 눈을 돌렸을까.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자 아스널 '킹'으로 불리는 티에리 앙리 때문이다.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자는 앙리다. 아스널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인 역시 앙리다. 음바페는 이런 앙리를 동경했고, 앙리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매체들은 "음바페가 아스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스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프랑스의 전설 앙리 때문이다. 음바페는 앙리의 발자취를 따르는데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음바페는 앙리의 역사를 꿈꾼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음바페의 아스널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언론들은 "음바페가 아스널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음바페가 EPL로 간다면 아스널로 향할 것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아스널의 부활을 지켜보는 것을 즐겼다. 때문에 음바페는 아스널에서 새로운 도전을 즐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음바페의 부담스러운 몸값 때문이다. 하지만 음바페가 FA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의 몸값은 아스널에게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이번 여름이 아니더라도 내년 FA가 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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