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개월간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참여업체의 평균 매출이 21% 상승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해 10월부터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서빙로봇,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간판) 등 업체별 맞춤형 디지털 기기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참여업체는 △고강도서빙형 △인기맛집형 △호출지옥형 △주문병목형 △나홀로사장님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가게 5곳을 선정했다.
배민은 선정된 5곳에 일대일 전문가 현장 컨설팅부터 가게별 맞춤형 디지털 기기 도입을 무료로 제공했다.
참여업체는 전문가 컨설팅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디지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월 매출 증대는 물론 테이블 회전율도 최대 67%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경기도 수원의 ‘은행나무 풍천장어’는 디지털 전환 한 달 만에 월 매출이 64% 올랐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반복호출 감소, 주문 소화량 증가를 매출 증대에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최대광 은행나무 풍천장어 점주는 “테이블오더 메인 화면과 디지털 사이니지에 단가가 높은 주류 프로모션을 노출해 해당 주문이 늘며 객단가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피크타임 회전율도 빨라졌다. 충남 천안의 ‘프롬홈’ 퓨전양식주점은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도입 한달 만에 회전율이 6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현 프롬홈 점주는 “테이블오더와 서빙로봇으로 홀 자동화가 가능해져 전체 테이블 회전율이 높아지고 고객의 주문과 요청 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건비 절감과 인력 효율화, 홀 주문과 서빙 실수 감소 등에 따라 가게 수익성이 올라가고 장기적으로 고객 신뢰도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서울 성북구의 곽오숙 철판볶음밥 ‘뽀까슈’ 점주는 “무거운 철판 서빙 때문에 직원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홀 운영이 자동화가 되면서 구인 스트레스가 줄었다”며 “디지털 기기를 도입한 추가 가맹점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민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는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총 6건의 콘텐츠로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비용 상승,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주에게 디지털 전환으로 가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가게 경영에 실질적인 성과를 본 만큼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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