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드니 빌뇌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듄: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극중 폴(티모시 샬라메)이 모래벌레에 올라타는 장면이 가장 중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면서 “가장 영화적인 장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빌뇌브 감독은 이 장면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엄격한 계획과 기술적 과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가능한 한 사실적이고 위험해 보이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드니 빌뇌브, 젠데이아, 티모시 샬라메/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소설 책에는 폴이 어떻게 모레벌레에 올라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모래벌레에 올라타는 데 사용한 기술을 발명하고 만들어야 했다. 전략과 기술, 모래벌레에 올라타는 방법 등을 스태프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보드를 모두 완성한 다음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빌뇌브 감독은 지난해 12월 8일 CGV용산 기자간담회에서도 “거대한 모래벌레가 나오는 장면을 구현하는 과정은 영화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다. 1년 넘게 기술을 고민하고 개발했다. 영화를 만들 때 늘 100%를 쏟아붓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파트1에 비해 더 생생하고 캐릭터의 관계는 깊이가 있으며, 감정은 강렬하다. 영혼을 담아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3편 ‘듄:메시아’ 계획도 밝혔다.
빌뇌브 감독은 “3편 ‘듄:메시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갖고 싶다. 당장 사막으로 돌아가지 않고 조금 우회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솔직히 지난 6년 동안 쉬지 않고 일했기 때문에 지금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듄:메시아’를 만든다면 최고의 영화를 만들고 싶기 때문에 천천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전편에 이은 배우들과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레아 세이두까지 합세해 더욱 예측 불가한 서사와 장엄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2월 28일 개봉.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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