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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갈락티코'의 부활을 원하는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 그들은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1순위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되고, FA 신분이 된다.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음바페 영입이 실패한다면 2순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은 음바페보다 홀란드를 더욱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카림 벤제마를 이을 정통 9번을 원하고,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어울린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음바페와 홀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3번째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 음바페와 홀란드 모두 영입에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의외의 공격수다. 음바페와 홀란드처럼 세계적으로 검증된 공격수가 아니다. 누구일까.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무스 회이룬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191cm의 큰 키와 바른 발을 가지고 있어 '덴마크의 홀란드'라는 평가를 받은 공격수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리그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해 많은 비난을 받았고, 맨유의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뒤를 따랐다. 리그 중반이 넘어서자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고, 현재 리그 5골을 기록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맨유 내에서도 최다 득점자가 아니다.
이런 회이룬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홀란드의 대체자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Defensa Central'은 "레알 마드리드가 회이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홀란드 계약이 실패한 경우를 대비해 회이룬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 회이룬의 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살아난 회이룬의 경기력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높였다. 이 매체는 "회이룬은 맨유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1골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느린 출발을 했지만 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 또 회이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맨유가 허락할지 관건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회이룬 관심에 강하게 저항할 것이다. 맨유에서 지금 회이룬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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