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장품 유리병이 다양한 색상의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점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 용기를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물류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거함을 설치해 화장품 유리병 회수와 재활용을 진행한다.
수거된 화장품 용기는 회수·선별·파쇄 등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쳐 다시 고품질의 유리 원료가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유리를 다시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화장품 유리병을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봉투를 제작해 보급한다. 또 수거된 유리병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백화점·마트·아리따움 매장에서 총 2473톤의 화장품 용기를 수거했고, 올해 1월 아모레몰에서 온라인 용기 수거 캠페인을 론칭한 바 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자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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