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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두려웠던 것은 없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대표팀 브레이크 전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LG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26승 17패로 3위가 됐다. SK는 25승 17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LG 저스틴 구탕은 23분 3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7번 슛을 시도해 6개(86%)를 넣으며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구탕은 "승리해서 기쁘다. 브레이크 직전 경기에서 승리해서 좋다"며 "2주 동안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힘내서 승리할 수 있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LG는 SK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턱밑까지 추격당하는 위기는 있었다. 하지만 구탕은 철저히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구탕은 "이번 경기 준비하며 두려웠던 것은 없었다. SK전을 이틀 동안 잘 준비했다. 감독님이 준비한 작전이 잘 맞아서 잘했던 것 같다"며 "잘 준비했기 때문에 긴장감이나 불안한 마음은 없었다"고 전했다.
구탕은 5라운드 7경기에 출전해 평균 16분 6초 동안 뛰며 10.6득점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74.4%다. 슛 감이 좋다. 그는 "슛을 던지면 굉장히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 감독님도 슛을 던질 때 책임감을 갖고 던지라고 하신다"며 "한 골 한 골이 팀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던지려고 한다. 그런 노력을 통해 성공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LG는 속공으로 20점을 뽑았다. 반면, SK는 속공으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 역시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속공을 꼽았다.
구탕은 "우리 트랜지션 공격이 가장 좋은 공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항상 요구하신다. 양홍석과 함께 뛸 때 리바운드를 잡게 되면 항상 뛰어서 트랜지션 속공을 보라고 하신다"며 "저희도 노력하다 보니 잘 이어지고 있다. 저도 최대한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잠실=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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