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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주상욱의 아내인 배우 차예련이 내조의 여왕 면모를 보였다.
차예련은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5')에 출연했다.
이날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주상욱, 김동현은 향어를 잡기 위해 저수지에 집합했다. 이에 구 PD는 "오늘 게스트 있다"고 알렸고, 주상욱의 아내이자 낚시 메이트인 차예련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주상욱은 "초특급 게스트! 아까 집에서 같이 나왔다"고 반색하며 포옹을 했고, 차예련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구 PD는 "초특급 게스트. 주 배우의 그녀"라고 차예련 소개를 시작했지만, 주상욱은 그러든 말든 차예련에게 핫팩을 건네며 애정을 과시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은 차예련에게 "상욱이 형이 집에서 낚시 얘기 뭐라고 해? 왜냐면 자랑 엄청 하는데 배지가 아직 없거든"이라고 물었고, 차예련은 "많이 있었는데?"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이에 주상욱은 "다 뺐겼다"고 실토했고, 이수근은 "집에선 얘기 안 하는구나", 이경규는 "하나도 없어", 김동현은 "여기서는 저보다 아래다"라고 알렸다.
차예련은 이어 "남편이 낚시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매일 릴과 낚싯대와. '오빠 뭐해?' 그러면 '어 나 낚싯줄 묶고 있어'. 또 어느 날 보면은 욕조에서 릴 감는 연습도 한다"고 주상욱이 집에서도 낚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동현은 "근데 저보다... 아이고", 이경규는 "그렇게 해도 안 되는 거 보면"이라고 측은해 했고, 주상욱은 "낚시가 쉽지가 않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에 차예련은 그런 주상욱을 말 없이 토닥여줬다.
이어 차예련과 한 팀이 된 주상욱은 팀명을 '거지 남편 배지 사수'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차예련은 안쓰러워하며 "그래도 다른 거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주상욱은 팀명을 '도와주세요 거지 남편'이라고 지어 웃음을 안겼다.
간절함이 통한 걸까. 차예련은 제일 먼저 향어를 잡았다. 이에 구 PD는 차예련에게 배지 2개, 주상욱에게는 배지 1개를 선사했고, 차예련은 "인생 첫 향어 잡을 때 이경규 선배님이 도와주고 남편이 떡밥을 잘 던져줘서"라고 이경규와 주상욱에게 공을 돌렸다.
이를 들은 주상욱은 "난 아무것도 한 거 없어"라고 알콩달콩함을 더했고, 차예련은 끝으로 "진짜 잘 도와주시라 거지 남편"이라고 출연자들에게 주상욱을 부탁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주상욱은 "오전에 다 고생했는데 끝나기 전에 진짜 극적으로 한 마리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근데 그게 또 우리 편 마누라가 잡아서 더 기분이 좋다"며 싱글벙글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구 PD가 이수근, 김동현, 이덕화, 주상욱의 배지를 빼앗았기 때문. 이에 주상욱은 당황했고, 차예련은 "아니 근데 이 뱃지는 전 회차가 아니니까 받았는데 지금 다시 반납한다고?"라고 주상욱을 변호했다.
이에 이경규는 "대상 어종을 못 잡으면 같은 팀이어도 뺐겨"라고 설명했고, 결과를 수용한 차예련은 주상욱이 낚싯대를 던지자 "우리 남편 거 먹어랏"이라고 응원하는 것은 물론 '도시어부'를 위해 직접 우럭술찜을 요리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는 고기 하나에 울고 웃는 본격 일희일비 生리얼 낚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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