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베트남에 첫 배달·포장 전문매장 오픈…배달 시장 선점 나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의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 상가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BQ 가드니아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BBQ가 동남아시아에서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4억달러(약 1조9천억원)로 추정됐다.

BBQ는 오토바이 보유율이 높은 베트남에서 음식 포장·배달 문화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해 학교, 병원, 아파트 등이 밀집한 가드니아 상가에 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BBQ 가드니아점은 약 22㎡(7평) 면적의 소규모 매장이다. 황금올리브 치킨, 시크릿 양념치킨,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 등의 메뉴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BBQ는 치킨뿐 아니라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타입 매장과 함께 상권 특성에 따라 배달·포장 전문 매장 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베트남 배달 시장이 동남아에서도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번 배달·포장 전문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시장 분석을 통해  국가마다 현지 상황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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