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노찬혁 기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14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즌 25승째를 챙기며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4.5경기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팀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하나원큐는 흐름을 타지 못했다. 지난 12일 인천 신한은행전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날 경기 패배로 5위와 1.5경기차로 좁혀지며 4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강이슬과 허예은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양인영이 3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며 높이에서 압도당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KB스타즈를 몰아쳤다. 신지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신지현이 석점포까지 터트리며 도망갔다. 신지현은 1쿼터에만 7득점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결국 하나원큐가 19-12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하나원큐의 공격은 식을 줄 몰랐다. 김애나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양인영과 신지현, 정예림도 득점에 가세했다. 신지현은 3점슛과 페인트존 2점슛을 성공시켰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이슬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하나원큐가 44-3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KB스타즈는 3쿼터 본격적으로 하나원큐를 따라붙었다. 하나원큐가 양인영의 득점 이후 잠잠할 때 12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하나원큐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KB스타즈는 3쿼터에 기어코 56-56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쿼터 KB스타즈는 먼저 앞서나갔다. 하나원큐 신지현이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박지수와 허예은,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염윤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KB스타즈는 하나원큐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KB스타즈가 13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으로 14연승을 달렸다.
부천=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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