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4년 2개월 장기집권 끝! 볼카노프스키 충격패, 토푸리아 파워에 밀려 KO패 당했다

볼카노프스키, UFC 페더급 타이틀 6차 방어 실패
토푸리아와 맞대결에서 2라운드 KO패

볼카노프스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볼카노프스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격투로봇'이 무너졌다. UFC 페더급의 '타격 컴퓨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독일·스페인)에게 지면서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펼쳐진 UFC 298에서 토푸리아와 주먹을 맞댔다. UFC 페더급 6차 방어전에 나섰으나 불의의 일격에 쓰러졌다. 토푸리아의 패기에 밀려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경기 초반 킥 공격으로 경기를 풀려고 했다. 거리를 두고 토푸리아의 러시를 막기 위한 전략을 짰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 오히려 카프킥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토푸리아의 카프킥에 두 차례에 맞았고, 케이지 중앙을 점령 당하며 밀렸다. 전진 스텝을 밟고 압박하는 토푸리아와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주도권을 다소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 토푸리아의 전진에 무너졌다. 1라운드와 다르게 잽으로 더 접근해 승부르를 띄운 토푸리아와 근접전을 벌였다. 몇 차례 묵직한 펀치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반격도 성공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파워에서 밀리며 백기를 들었다. 2라운드 1분30여 초를 남기고 토푸리아의 러시에 뒷걸음질쳤고, 연속 펀치를 맞고 그대로 KO됐다. 2라운드 종료 1분28초를 남긴 시점에서 펀치에 의한 TKO패가 확정됐다.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놀라운 표정을 짓는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놀라운 표정을 짓는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UFC 페더급 왕좌에 오르며 약 4년 2개월 동안 정상에서 장기집권을 했다. 할로웨이와 세 번의 대결을 모두 이겼고, 브라이언 오르테가, 정찬성,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모두 꺾고 승승장구했으나 토푸리아에게 지면서 챔피언벨트를 허리에서 풀었다. 종합격투기 페더급 전적 17전 전승 행진도 마감했다.

'무패 신성' 토푸리아는 종합격투기 전적 15전 전승을 마크하며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UFC 진출 후 7전 전승을 챙기며 최고의 파이터로 우뚝 섰다. 2020년 8월 유세프 잘랄과 UFC 데뷔전 승리 후 데이먼 잭슨, 라이언 홀, 자이 버허트, 바르이스 미첼, 조시 에밋에 이어 '거함' 볼카노프스키까지 격침하며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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