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자이언티 MV 출연? 내 마음가는 대로…'양화대교' 들으며 울컥하기도"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최민식이 가수 자이언티 뮤직비디오 출연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22일 마이데일리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최근 영화 '파묘'에 출연했다. '파묘'는 영화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동현), 그리고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의 파묘 후 벌어진 일을 그린 영화다.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되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고, 불길한 기운을 무시한 채 상덕, 영근과 함께 파묘를 한다.

이날 최민식은 자이언티의 곡 '모르는 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대해 "평소 그 친구의 노래를 좋아했다. 특히 '양화대교'를 좋아했다. 울컥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이언티와의 만남 계기에 대해서는 "어느 날 (자이언트 측에서) 메일이 왔다. 내가 회사가 없으니 개인 메일로 왔다. 만나고 싶다고 하길래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즉석에서 같이 콘티를 짰다"고 말했다.

또 "뮤직비디오 출연은 내 마음가는 대로 한 거다. 원래는 (뮤직비디오에) 내 표정만 가지고 촬영하는 거였는데, 그러면 재미도 없고 내가 부담스러워서 개미 한 마리를 등장시키자고 했다. 유쾌한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식은 자이언티에 대해 "엊그저께도 시사회에 왔는데, CD를 주더라. 워낙 숫기가 없고 수줍음도 많은 친군데, 그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