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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후임은 누가 될 것인가.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이 이별에 합의를 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절대 위기에 내몰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그리고 보훔과 22라운드에서도 2-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승점은 50점에 머물렀고, 레버쿠젠은 58점으로 앞서나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가 위기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8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이 결단을 내렸다. 투헬 감독과 이별하기로 했다. 바로 경질이 아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별이다. 사실 경질이나 다름없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아야 한다. 많은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공격수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강력하게 한 명의 감독을 추천했다.
뒤가리는 보르도, AC밀란,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55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그의 영광 중 빠뜨릴 수 없는 것, 1998 월드컵 우승 멤버, 유로 2000 우승 멤버라는 것이다.
그 영광을 함께 한 동료, 위대한 이름 지네딘 지단. 뒤가리가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으로 강력 추천한 지도자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라섰고,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아직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수많은 이적설이 나왔지만, 단 하나도 성사되지 않았다.
뒤가리는 프랑스 'RMC'와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단에 딱 맞는 완벽한 클럽이다. 지단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고, 세계 최고의 감독이 있어야 하는 곳이라 주장했다.
뒤가리는 "독일의 경기장은 항상 꽉 차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항상 아름답다. 세계의 모든 축구 감독들이 이런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클럽을 꿈꾼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클럽이다. 모든 것이 깔끔하고, 감독과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열정이 넘치고, 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 가는 곳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도 바이에른 뮌헨에 있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지네딘 지단 감독, 크리스토프 뒤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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