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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효준(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시범경기 출발이 좋다.
박효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경기 중반 교체출전, 1타점 2루타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2루수로 수비도 소화했다.
박효준은 이번 오프시즌에 오클랜드와 마이너계약을 체결, 다시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어느덧 네 번째 팀. 2018년에 메이저리그의 맛을 봤고,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선 보여줄 게 없는 선수이긴 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박효준은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2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0-3으로 뒤진 6회말부터 2루 수비에 나섰고, 7회초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엘리제 에르난데스의 초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우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경기 연속안타.
박효준은 아멘도 알바레즈의 중견수 뜬공에 태그업, 3루에 들어간 뒤 에르난데스의 폭투로 득점까지 올렸다. 오클랜드가 7회에 올린 2점에 모두 관여했다. 이후 타격 기회를 다시 얻지 못했다. 경기는 오클랜드의 2-4 패배.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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