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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SBS '런닝맨'에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런닝맨'은 '다음 생엔 내가 우승이야' 레이스로 꾸며져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 그리고 김동현,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특히, 신곡 ‘EASY’로 컴백을 알린 르세라핌은 ‘런닝맨’ 첫 출연으로 멤버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아이돌로 데뷔했던 사쿠라는 "2011년에 데뷔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걸그룹만 3회차"라며 감탄했다. 사쿠라는 ‘큰 돈 벌었냐’는 질문에 “꽤 벌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김채원 역시 “이제 좀 살맛 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발레를 했던 경험이 있는 카즈하가 직접 발레 동작을 선보이자, “진짜 예쁘다”라고 덧붙여 못 말리는 ‘아저씨 팬’임을 입증했다.
이후 멤버들은 1990년대로 회귀해 투자 레이스를 진행했다. 초기 투자금을 위해서는 팀별로 챌린지에 도전해야 했고 르세라핌은 ‘사랑스러워’ 챌린지를 안다고 답해 김종국을 흐뭇하게 했다. 이 중 하하 팀은 르세라핌 신곡 ‘EASY’ 챌린지에 도전해 성공, 1위를 차지했지만 재석 팀이 적절한 분산 투자로 압도적인 재산 불리기에 나섰고 유재석은 ‘유도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 번째 시간여행은 1970년대였다. 유재석은 “여기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은 지석진 밖에 없다”라며 “제작진에서는 카메라 감독님과 지석진 둘이 개인 방송 찍어야 한다”고 일갈해 지석진을 머쓱하게 했다. 이어 점심을 먹게 된 카즈하는 다 같이 자장면과 짬뽕을 먹는 모습에 “이 장면이 한국 드라마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시간여행은 2000년대였다. 저주파 마사지기를 달고 복불복 바통을 든 채 뛰어야 했는데, 팀별로 몸 개그들이 쏟아졌다. 르세라핌 김채원은 고주파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김종국은 분노의 달리기로 능력자임을 임증하기도 했다. 반전은 사쿠라였다. 사쿠라는 달리기를 하던 중 바통을 분실하게 됐고, 모든 재산을 금으로 바꾸며 꼴찌가 된 재석팀은 위기에 봉착했다.
최종 레이스 결과는 오는 3월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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