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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 FC의 주포인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한다.
이집트 축구선수 출신 감독인 미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살라는 사우디 프로리그로 향한다. 이미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도는 이집트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이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알 웨흐다 감독직을 수행했다. 선수 시절에는 잘생긴 외모와 유럽파 공격수라는 점 덕분에 '피라미드 왕자'라는 별명을 가졌다. 미들즈브러에서 이동국과 함께 뛰었던 적도 있다.
은퇴 이후 알 자지라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해설을 맡았으며 감독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4년 1월 불과 30세의 나이에 친정팀인 자말렉의 감독 대행으로 선임됐다.
초창기에는 30세라는 젊은 나이와 은퇴 이후 6개월 정도의 짧은 지도자 수업을 받고 바로 감독이 된 것으로 인해 구단 안팎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리그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동시에 이집트 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려 비판을 잠재웠다.
미도는 자신의 후배인 살라가 사우디 프로리그로 향한다고 언급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 매 시즌 20골 이상 넣으며 리버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32경기에 출전해 205골을 넣었다.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번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와 도움왕 1회, PFA 올해의 선수를 2회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및 UEFA 올해의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리버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득점왕 수상자다. 2021-20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석권했다.
그러나 살라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살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2022년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에 이어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 유럽에서 활약한 스타들을 영입했다.
살라의 팀 동료였던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조르지뉴 바이날둠도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살라 역시 31살로 베테랑 선수에 속한다. 다음 시즌이 시작할 때 살라는 32살이 되기 때문에 사우디 리그 관심을 받고 있다.
살라의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흘러나오자 이집트 레전드 출신인 미도가 인정했지만 실제 이적 가능성은 알 수 없다. 살라는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17골)에 이어 15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 건재하다.
과연 살라가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할지 또는 리버풀에 잔류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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